서울시, 127명 검사 실시…양성 6명·음성 10명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해당 업체의 최초 확진자와 직장 동료들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식사를 함께 하면서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이들의 가족 등으로 추가적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의류업체 관계자 1명이 지난 26일 최초 확진 후 같은 날 동료 2명, 전날 4명(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6명이다.
방역당국은 회사 직원,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2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명, 음성 10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와 직장 동료들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로 함께 회의를 하거나 외부에서 식사 등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가족 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용산구 보건소, 서초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중이고,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며 "직장에서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지켜주고, 식사 시에도 대화 자제, 음식섭취 시간 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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