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회복 지체 우려에 더해 단기이익을 확정하기 위한 매물이 선행하면서 7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3일 대비 131.59 포인트, 0.53% 내려간 2만4787.19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122.49 포인트, 1.21% 하락한 1만3.10으로 거래를 끝냈다.
자금유출 우려로 금융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방보험이 2.2%,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은 4.0%와 3.3%, 중국핑안보험 1.9% 각각 하락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3.4% 급락했으며 국제유가 하락에 중국해양석유가 4.0%, 중국석유천연가스 1.7%, 중국석유화공 1.8% 떨어졌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역시 1.7%, 인허오락 1.0%, 중국 의약품즈 스야오 집단 1.5%,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4% 각각 내렸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는 7~9월 3분기 실적호조 기대로 4.8% 뛰어올랐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1.3% 상승했다.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이 내달 5일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이날 주식공모에 들어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0.6% 올랐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4.2%,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8% 급등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0.84% 올라간 7547.66으로 마감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305억2030만 홍콩달러(약 18조9803억원), H주는 517억29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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