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스위스 부통령 통화 "유명희 후보가 최적임자"…지지 요청

기사등록 2020/10/26 20:00:59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5개국과 통화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목요대화 농업인단체 대표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0.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기 빠믈랭 스위스 부통령과 통화를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최종 후보 2인에 오른 유명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20분간 WTO 본부가 있는 스위스의 빠믈랭 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정 총리는 "WTO를 하루빨리 개혁하고 다자무역체제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취임 첫날부터 전력을 다해 대응할 수 있는 통상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유 후보가 사무총장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빠믈랭 부통령은 "한국과 스위스가 개방경제와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체제를 지향해온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한국의 유 후보는 WTO 개혁에 필요한 리더십 등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유 본부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을 시작으로 20일 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총리 및 세사르 기예르모 카스티요 레예스 과테말라 부통령, 23일에는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통화를 가졌다.서한은 총 27개국에 발송했다.

한편 WTO는 지난 19일부터 총 164개 회원국에 유 본부장과 함께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대한 최종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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