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타계]이재현 CJ 회장 "집안 이끈 자랑스러운 작은 아버지"

기사등록 2020/10/25 17:46:02 최종수정 2020/10/26 14:37:10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2020.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5일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에 가족들과 함께 조문을 마쳤다. 이재현 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형인 고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장남이다.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경 빈소에 도착했다.이재현 회장은 부인 김희재 여사와 자녀 이경후 CJ ENM 상무,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내외와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재현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으며 약 1시간30분 가량 빈소에 머물다 돌아갔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날 이 회장은 고인을 기리며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기신 위대한 분"이라며 "가족을 무척 사랑하셨고 큰 집안을 잘 이끌어주신저에게는 자랑스러운 작은 아버지"라고 말했다.

이어 "일찍 영면에 드셔 황망하고, 너무 슬프고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별세한 이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4일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이다. 이 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 위치한 17호, 19호, 20호 세개 방을 합쳐서 마련됐다.

이날은 가족을 중심으로 조문이 이뤄지며 외부인 조문은 26일부터 받는다.

장례식장은 가족장 취지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병원 직원, 삼성 관계자, 다른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유족 등을 제외한 취재진 및 외부인의 출입은 통제됐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가 선영 또는 수원 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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