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는 1990년대 탈냉전 후 국방 예산을 대폭 삭감했지만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무단 병합한 뒤 증액하기 시작했다.
이 해에 나토 동맹국들은 국방비 삭감을 중지하고 10년 뒤인 2024년까지 GDP 대비 2%까지 국방비를 늘린다는 원칙에합의했다.
22일 국방장관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새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와 노르웨이가 올해 2% 이상 국방비 지출 국가 대열에 합류해 달성국이 모두 10개 나랑에 달할 전망이다. 기존 달성 동맹국는 영국, 에스토니아, 그리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및 미국이다. 미국은 비중이 3.5%가 넘으면서 다른 동맹 29개 국을 다 합한 것보다 많다.
나머지 20개 동맹국들은 올 달성 가능성이 낮다. 이 중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북마케도니아, 슬로바키아 및 터키가 2% 타깃 바로 아래에 있으며 룩셈부르크는 1%도 안 된다. 캐나다와 이탈리아는 1.5% 바로 밑으로 나왔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이틀 간 화상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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