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월광수변공원·대구수목원, 가을관광지 100선에 선정

기사등록 2020/10/22 16:18:16

한국관광공사, 대구지역 중 달서구 2곳·달성군 2곳 선정

코로나19여파로 자연환경 중심 평가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가을철 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모습. (사진=달서구청 제공) 2020.10.22.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달서구 월광수변공원과 대구수목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대구시 8개 구군 중 달서구 2곳과 달성군 2곳(달성습지생태학습관, 대구숲)이 포함됐다. 

22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비대면 관광지 100선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개별·가족단위 위주의 테마 관광지나 자연환경 중심인 관광지, 단풍·가을 테마에 부합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의 비대면 관광지 선정은 올해 처음이다. 혼잡도, 교통량, 소셜미디어 노출도, 방역사항 등 4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전에는 실내나 놀이공원 등도 포함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길이나 공원 등 야외를 위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도원동의 월광수변공원은 청룡산자락 도원저수지 주변에 조성된 공원으로, 복숭아나무 등 40종 2만1922그루의 향토 수종이 식재돼 있다.

달서구가 추진하는 결혼테마공원으로, 공원 내 사랑의 길과 프로포즈 조형물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공원 내 도원지에서 지난해 수달 가족에 이어 지난 9월에는 아기 수달이 별견돼 주목을 받았다.

대구수목원은 쓰레기 매립장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한 곳으로,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하는 대구 시민의 대표적 휴식공간이다.

계절별 자연의 아름다운 변화를 느낄 수 있어 도심 속 휴식처뿐 아니라 자연학습장으로도 인기인 곳이다.

야생초화원, 약용식물관, 죽림원 등 21개의 주제를 가진 전문 수목원으로 1750종 45만 그루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이태훈 구청장은 "달서구에는 이외에도 맹꽁이생태공원인 대명유수지, 달서별빛캠프 캠핑장 등 비대면 관광에 적합한 곳이 많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