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대치동 학원강사 접촉자 60명…강남구, 강사 2만명 검사

기사등록 2020/10/20 18:40:17

대치2동주민센터 인근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입시학원 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 60여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0.10.20.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강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접촉자는 6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20일 해당 강사와 접촉한 수강생 55명과 직원 등 60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강남구 등에 따르면 확진 강사는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강의를 진행했다. 또 강남구 내에서만 최소 2곳의 다른 학원에서 강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첫 증상이 발현된 지난 13일부터 5일간 출근해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는 수능을 6주 앞두고 선제적으로 관내 대형·입시학원을 시작으로 성인학원, 교습소 등에서 근무하는 2만명의 강사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효율적인 검체검사를 위해 대치2동주민센터 인근 현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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