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네덜란드 IT 및 특허 전문 매체 레츠고디지털(LetsGoDigital)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다수의 카메라 모듈이 포함된 접이식 전자장치'라는 제목으로 세계지적재산기구(WIPO)에 특허 출원을 신청했으며, 지난 15일 승인되고 공개됐다.
관련 문서에는 3가지 모델이 나오는데, 2개 모델은 '아웃 폴딩'(바깥으로 접는) 방식이고 나머지 1개는 갤럭시Z폴드2처럼 디스플레이가 안쪽에 있는 '인 폴딩'(안으로 접는) 방식이다.
첫 번째 모델의 경우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는 태블릿 크기가 된다. 화면 오른쪽 상단 모서리 홈에는 카메라가 탑재돼 펼쳐서 사용할 수 있고, 접으면 카메라가 2개가 된다.
두 번째 모델은 대체로 첫 번째 방식과 유사하지만, 프레임의 홈을 훨씬 확장해 더 많은 카메라 렌즈와 센서를 배치하고 접힌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 모델은 아웃 폴딩 방식인 앞의 두 모델과 달리 인폴드 방식을 취하고 있다.
3종 모두 전면에 홈을 만들어놔서 스마트폰을 닫아도 내부에 있는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IT매체 기즈모차이나는 갤럭시폴드에 노치를 적용하면 몰입감이 떨어지고 앱 호환성 문제가 있다며 향후 출시할 폴더블폰에 적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레츠고디지털은 프레임에 노치를 적용한 방식은 훨씬 쉽고 비용이 저렴하다며 삼성의 차기 플래그십(전략)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 3'(가칭)보다는 보급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 라이트'에 해당 디자인을 적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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