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대학로서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

기사등록 2020/10/20 16:47:08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학문화예술키움' 사업 추진

경북대학교 미술관 '뮤지엄 시네마 페스티벌(Museum Cinema Festival) – 1/24초와의 대화' 행사장 전경.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경북대학교 대학로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대학문화예술키움'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향후 4년간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다.

국토교통부, 대구시, 대구시 북구가 후원하며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주최한다. 재단이 공모로 선정한 참여 단체 10곳은 합창, 연극, 사진 등 다채로운 문화 사업을 펼친다.

참여 단체 중 하나인 경북대학교 미술관은 오는 12월4일까지 전시관과 독립영화제를 연계한 행사 '뮤지엄 시네마 페스티벌(Museum Cinema Festival) – 1/24초와의 대화'를 선보인다.

'1/24초의 의미' '2%' '가면과 거울' 등 독립영화 44편을 전시관 안에서 상영, 관객들이 아늑한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한다. 161점의 영상 관련 전시작도 공개한다.

또 37도 정크아트 협동조합은 오는 12월10일까지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 전공 학생들과 함께 '아트 리: 사이클(Art Re: Cycle)'을 진행한다.

이들은 졸업전시회에서 일회성으로 공개하던 작품을 학교 인근 카페 등에 다시 전시한다.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작품을 설명하는 큐레이터와 도슨트도 운영한다.

경북대학교 재학생들의 성악, 국악 공연도 함께 마련한다.

다음 달 13일과 20일에는 아토컴퍼니 극단의 '브레멘 음악대 대학로를 노래하다'가 지역민을 만난다.

극단은 경북대학교 대학로 상인이나 주민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연극, 무용, 뮤지컬 등으로 각색한다. 지역민과 청년들의 일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공연이다.

모든 행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예약 등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자세한 사항은 주관 단체나 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내년에는 경북대학교 북문 대학로에서 운영하는 가칭 '대학문화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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