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로버츠 대법원장, 진보 대법관측 가세
찬성 4 반대 4로 주 대법원 판결 지지
대법원은 이날 찬성 4대 반대 4의 동수로 대선 투표 마감 후 발송된 것이 아닌 한 11월6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 용지를 수령, 개표하도록 한 주 대법원 판결을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 진영을 비롯한 공화당은 선거일을 11월 첫 화요일로 정한 연방법에 위배되며 이러한 결정은 헌법상 법원이 아닌 의회의 몫이라며 이 같은 연장에 반대해 왔다.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의 로렌스 타바스 의장은 대법원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며 4대 4 판결은 "가능한 한 빨리 대법관이 완전히 충원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낸시 패튼 밀스 펜실베이니아주 민주당 의장은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들에게 의미 있는 승리"라며 공화당이 혼란을 부추기고 유권자들의 자격을 박탈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진보 성향인 3명의 대법관과 함께 펜실베이니아 공화당의 주 대법원 판결 저지 요구를 거부했다.
새뮤얼 앨리토, 닐 고서치, 브렛 캐버노, 클라렌스 토마스 대법관은 11월3일 대선 투표 마감과 동시에 우편투표 수용을 중단해야 한다는데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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