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편의점 점장 신고로 범죄 막아
은행선 직원이 1억원 규모 피해 예방
천안서북경찰서는 19일 우리은행 천안금융센터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창구를 방문한 40대 초반의 남성이 합의금 등을 이유로 다량의 현금을 인출하려 하자 출금 지연과 112신고를 통해 1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40대 남성은 "당신이 보이스피싱에 연루돼 검찰청 직원을 보낼 테니 돈을 마련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대출 등을 통해 돈을 찾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GS25 천안극동점에서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편의점 B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B점장은 편의점에 들른 중년여성이 150만 원 상당의 구글기프트카드를 구매하려 하자 지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임을 눈치채고 구매를 저지한 후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김의옥 천안서북경찰서장은 "은행과 편의점에서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한 번 더 확인을 해 준다면 범죄예방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역 내 126개 은행과 446개 편의점을 방문해 경찰서장 서한문을 전달하고, 주요 교차로에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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