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기술주에 반발 매수세 유입해 상승 마감...H주 1.56%↑

기사등록 2020/10/16 18:00:5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전날 크게 내린 인터넷 관련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선행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오는 19일 중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오후장에 기대 매수도 유입해 지수를 밀어올렸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8.25 포인트, 0.95% 올라간 2만4386.7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2.62 포인트, 1.56% 치솟은 9914.90으로 폐장했다.

실적호조 기대로 중국 은행주가 급등했다. 중국건설은행이 5.7%, 중국공상은행 4.2%, 중국은행 3.2%, 초상은행 5.4%, 우편저축(郵儲) 은행, 중신은행, 농업은행, 민성은행, 교통은행이 3.9%~4.9% 뛰어올랐다.

중국 보험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타이핑양보험이 4.5%, 신화보험 5.4%, 중국인수보험 3.8%, 중국재산보험 2.8%, 중국타이핑보험 2.5%, 중국핑안보험 0.9% 각각 상승했다.

7~9월 3분기 실적전망을 상향한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주 중신(中芯 SMIC)도 대폭 올라갔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와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3.2%와 3.1%,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0.9%,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3%, 징둥닷컴 1.1% 각각 올라갔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8%, 유방보험 0.7%,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5%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기술 관련주 30개 종목으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반등 1.56% 상승했다.

반면 홍콩 교역소는 0.2% 하락했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도 5.1%, 중국생물 제약 2.2%, 의료주 선저우 국제 1.9%. 지리차 1.8%, 유제품주 멍뉴유업 1.9% 각각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30억780만 홍콩달러(약 16조7037억원), H주는 435억37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