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신형 플라잉스퍼로 럭셔리카 시장 공략…"내년 판매고 최다 달성 목표"

기사등록 2020/10/15 07:10:00

신형 플라잉스퍼, 내년 초 국내 인도 예정…3억2000만원

플라잉스퍼V8·콘티넨탈GT·벤테이가FL 최다 라인업 구축

출시 앞서 한국서 프라이빗 프리뷰 행사…180건 사전계약

[서울=뉴시스]벤틀리 3세대 신형 플라잉스퍼 V8. 2020.10.15. (사진=벤틀리모터스 제공)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벤틀리모터스가 3세대 신형 플라잉스퍼를 내년 초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 벤틀리모터스는 출시에 앞서 플라잉스퍼 V8 엔진 모델을 공개하며 내년 한국의 럭셔리카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5일 벤틀리모터스에 따르면 3세대 신형 플라잉스퍼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이어진 장인들의 수작업과 벤틀리모터스의 최첨단 기술이 만나 탄생한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다.

올 휠 스티어링 기능 및 48V 전자식 액티브 롤링 제어 기술이 탑재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시스템, 3챔버 에어 스프링으로 한층 더 광범위한 조정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으로 리무진의 고급스러움부터 스포츠 세단의 퍼포먼스까지 포괄하는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외관은 크리스털컷 이펙트가 적용된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후면의 크롬 슬리브 및 B 모티프가 적용된 랩 어라운드 리어램프, 보닛에 위치한 새로운 디자인의 차세대 '플라잉 비(Flying B)' 마스코트로 우아함과 단단함을 자랑한다.

실내에는 벤틀리만의 수공예 기술이 적용된 세로 패턴 가죽 시트 및 독특한 뮬리너 드라이빙 사양의 다이아몬트 퀼팅이 쓰였다. 문 내부에도 자동차 업계 최초로 3D 다이아몬드 퀼팅 가죽이 제공된다.

[서울=뉴시스]벤틀리 3세대 신형 플라잉스퍼 V8 실내. 2020.10.15. (사진=벤틀리모터스 제공)
나아가 12.3인치 터치스크린 3-웨이 로테이팅 디스플레이, 뒷좌석 승객을 위한 리모컨 터치스크린,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네임 포 벤틀리' 오디오 등의 옵션이 대거 채택돼 고급스럽고 편안한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 14일 최초 공개된 3세대 신형 플라잉스퍼는 올해 말부터 세계 시장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는 국내 고객 선호도가 높은 V8 엔진 모델부터 내년 초 출시된다. 한국 스펙 기준 가격은 ▲클래식 트림 3억2000만원 ▲스포츠 트림 3억2300만원이다.

더불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헤드업 디스플레이·레인 어시스트·나이트 비전 등이 포함되는 투어링 스펙부터 파크 어시스트·보행자 경고·탑 뷰 등 도심 주행 시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시티 스펙을 기본으로 탑재해 활용성을 높였다.

벤틀리모터스는 신형 플라잉스퍼 본격 출시에 앞서 한국에서 지난 5월부터 150여일에 걸친 프라이빗 프리뷰 행사를 진행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서만 180건 이상의 사전계약이 성사됐다.

[서울=뉴시스]벤틀리 3세대 신형 플라잉스퍼 V8과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 워렌 클락. 2020.10.15. (사진=벤틀리모터스 제공)
벤틀리모터스는 벤테이가와 3세대 신형 컨티넨탈GT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213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내년에는 신형 플라이모터스를 시작으로 컨티넨탈GT·벤테이가 페이스리프트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워렌 클락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은 "플라잉스퍼 V8 출시를 통해 오는 2021년 기록적인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변함 없이 크루 장인들의 장인정신이 깃든 최고 품질의 제품과 독보적인 럭셔리를 바탕으로 2015년 세운 최다 판매기록 385대를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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