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거주 가능한 공공 임대주택 92세대 지원
화재 아파트, 정밀안전진단 시급...당분간 입주 못해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가 대형화재가 발생한 주상복합 아파트 주민들에게 7일간 숙식비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최대 6개월 머물 수 있는 공공 임대주택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환아르누보 화재 재난 대응 및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송철호 시장은 "그동안 피해주민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게 임시숙소와 급식을 7일동안 지원했다"며 "하지만 주민들이 임시주거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호기간을 7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울산시는 한국주택공사와 울산도시공사에서 보유중인 임대주택 공실 92세대를 확보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임대기간은 공급 아파트에 따라 3~6개월이다. 보증금 및 임대료, 관리비는 입주 세대가 부담해야 한다.
입주는 16일 희망세대를 지원 받아 19일부터 입주하실 수 있다. 또한 공공시설 및 기업 연수원 내 숙박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현재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가 시행한 긴급 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기계, 소방시설의 경우 세대내 급수관, 오배수관, 냉난방설비 등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다.
옥상에 설치된 물탱크, 냉난방실외기 등 공용설비장비도 파손됐다.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저층 세대에서도 기본설비의 사용이 어려운 상태다.
승강기 또한 승강로 전선과 주로프, 추락방지장치 등이 훼손돼 사용이 불가능하다.
구조부 안전성에 대한 확인 또한 시급한 실정이며, 정밀안전진단을 통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저층의 주민들도 당분간 입주는 어려울 전망이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고층빌딩 화재 대응능력을 더욱 향상 시킬 것"이라며 "피해주민들이 하루 빨리 보금자리로 돌아가 일상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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