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누르면 원문 보이도록 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상태가 아니라는 확언을 백악관 의료진으로부터 받았다고 해석되는 트윗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 의사들로부터 완전하고 전면적인 승인을 받았다. 내가 그걸 얻을 수 없고(즉 면역), 줄 수도 없다는 의미다(That means I can't get it (immune), and can't give it)"라고 트윗했다.
이후 트위터는 "이 트윗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오해의 소지가 있고 잠재적으로 유해한 정보를 퍼트리는 데 대한 트위터 규칙을 위반했다"는 경고문으로 해당 트윗을 가렸다.
다만 해당 트윗에 접근 가능하게 하는 게 대중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보기' 버튼을 누르면 원문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음성 판정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겼다고 주장해왔다.
코로나19에 한번 걸렸다고 해서 면역이 생긴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CNN은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재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더 이상 코로나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 않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신빙성의 의심되는 답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면역력을 갖게 된 것 같다(Yes, and not only that, it seems like I'm immune)"고 답했다.
폭스뉴스도 이 발언을 보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트위터는 앞서 5월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단속을 강화하겠다면서 "우리 정책에 부합한다면 세계 지도자를 포함한 누구의 트윗이든 간에" 경고 처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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