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상복합 불 15시간40분만에 진화, 곧 합동감식

기사등록 2020/10/09 15:56:32

경찰, 오후 4시 1차 합동감식 예정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8일 밤 11시7분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큰불이 났다. 꺼져가던 불씨가 9일 강풍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2020.10.09.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8일 울산 남구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큰불이 15시간4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울산소방본부는 "9일 오후 2시50분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7분께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전체를 덮을만큼 크게 번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만에 불길을 잡는 듯 했으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작업에 애를 먹었다.

소방당국은 9일 낮 12시35분 초진을 완료한 뒤 잔불정리에 나섰다. 소방대원들은 건물에 진입해 살아있는 불티를 집중적으로 진화했다.

화재의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이번 화재 관련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이날 오후 4시 1차 합동감식을 할 예정이다. 감식에는 수사팀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이 참여한다.

경찰은 감식과 함께 주변 CCTV 분석,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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