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명절 확찐자 겨냥..."꿂지 말고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세요"

기사등록 2020/10/07 06:10:00

식품업계, 운동 후 간단히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활용 제품 잇따라 출시

스포츠 영양식 단백질 보충제부터 비건들 위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까지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품업계가 추석 연휴 이후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려는 이들을 위해 다이어트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 속 건강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굶기보다는 다이어트에 중요한 장 건강을 생각한 제품들이 대다수다.

7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4일 간단하게 한끼를 때울 수 있는 제품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많이 찾았다. 

이 기간 동안 간편식 판매 비중은 24%로 이전 4일(9월27일~30일) 판매비중 17% 대비 7% 포인트 증가했다. 식단 조절에 도움이 되는 닭가슴살, 다이어트 도시락 등의 판매 비중이 같은 기간 직전 3일 대비 162% 늘었다.

식품업계는 신체 대사 작용 필수요소이자 근육을 만드는 핵심 성분인 '단백질'을 활용한 제품을 통해 다이어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일상에서 가볍게 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병행할 수 있도록 뛰어난 맛과 편의성까지 갖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마시는 스포츠 영양식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파우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단백질 원료를 엄선한 스포츠 영양식 단백질 보충제다. 100% 분리유청단백질을 사용해 유당과 지방이 없고 순도가 90% 이상으로 높아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다. 1회 섭취량(분말33g) 기준 분리유청단백질을 20g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설계했다.

웅진식품은 매일 마시는 단백질 음료 '프로틴 코어 밸런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단백질과 칼슘 함량은 높이고, 지방 함량은 낮춰 영양 밸런스를 맞춘 프로틴 음료다. 1포 당 동물성, 식물성 복합 단백질을 10g 함유했다. 비타민B군, 비타민D 등 비타민 10종과 칼슘, 아연, 철분 등 미네랄 3종까지 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들을 함께 담았다.


한국야쿠르트는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비건 음료 '하루식단 그레인'을 선보였다. 하루식단은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이나 채식을 선호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제품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18g 들어있다.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 할 수 있다. 원재료는 국내산 쌀과 건강한 5가지 곡물로 구성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플네이처 칼로바이와 손잡고 마시는 고단백질 '퍼펙트 파워쉐이크' 2종을 선보였다.휴대성, 편의성이 높은 액상 컵 형태로 개발됐다. 컵당 삶은 계란 2개가 넘는 분량의 단백질 13g이 함유돼 운동 전후나 일상 속에서 간단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또 '맛있게 즐기는 단백질 쉐이크'에 초점을 맞춰 달콤한 '초코맛'과 깔끔한 '곡물맛' 2종으로 선보였다. 단백질 특유의 인공적인 맛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맛을 구현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홈트)' 열풍이 부는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동안 확찐자들이 늘어나 단백질 식품 구매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