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할머니 김해숙 앞에서 똥강아지 된다"…'스타트업'

기사등록 2020/10/06 15:15:39
[서울=뉴시스] 17일 첫 방송되는 tvN 주말극 '스타트업'에 출연하는 배수지, 김해숙 (사진 = tvN) 2020.10.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스타트업'에서 할머니-손녀로 나오는 김해숙, 배수지가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극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배수지(서달미 역), 남주혁(남도산 역), 김선호(한지평 역), 강한나(원인재 역)로 반짝이는 청춘 라인업을 완성한 가운데 배우 김해숙(최원덕 역)이 중심에 자리하면서 한층 더 깊고 풍성한 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다.

극중 최원덕은 40년 전 남편과 사별 후 핫도그 장사를 하며 생계를 꾸려온 인물이다. 늘 손님이 끊이지 않는 비결로 맛과 착한 가격이 꼽히지만, 사실 그 속에는 항상 손님들과 눈을 맞추며 진심을 전하고 비 오는 날엔 조건 없이 우산을 빌려주는 등 오고가는 사람들을 품은 넉넉한 인심이 자리해있다.
 
무엇보다 서달미의 친할머니로서 든든한 힘이 되어준다. 최원덕은 역전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손녀 서달미를 걱정 어린 눈빛으로 지켜보면서도 따스한 응원을 보낸다.

배수지는 "김해숙 선생님과는 첫 촬영 때부터 느낌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며 "극중 달미는 원덕 앞에서 똥강아지가 된다. 투정도 많이 부리고 많이 의지한다. 엄마랑 떨어져 자랐고, 할머니의 손에 커서 그런지 원덕은 달미의 전부"라고 소개했다.

이어 "촬영할 때는 정말 친구 같기도 하고, 엄마 같기도 하다"며 "선생님도 그렇게 느끼시는지 저한테 맛있는 과자도 선물로 주시고 조언도 해주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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