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받아 마땅하지만…강 장관도 어쩔 수 없는 상황"
"장제원, 홍정욱 자식 문제로 고생…공적 책임 범위 필요"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교수는 도대체 어떤 존재이시길래 자신의 권리와 인생을 주장하면서 정부의 권유를 지키지 않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강 장관께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국민들께 했다. 그 정도면 됐다고 본다"며 "(이 교수에게) 돌아오라고 권유할 입장은 못 된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는데 결국 강 장관께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는 또 "아들 문제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도 얼마나 많냐. 장제원 의원이 얼마나 오랫동안 고생하고 있냐. 홍정욱, 그분도 역시 마찬가지"라며 "제가 누구를 편 들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이 참에 공적 책임의 기준과 범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경욱 전 의원이 미국에서 4·15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을 한 것과 관련해서도 "국제적인 망신인데 그것에 대해서 국민의힘 쪽에서 논평을 내는 것은 아직도 제 눈으로 보지 못했다"며 "그것이야말로 당의 책임이 있는 것이다. 개인의 책임을 (강 장관 남편 문제처럼) 그런 식으로 확장해서 해석한다면 국민의힘이야말로 통째로 손들고 반성해야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수 나훈아의 추석 명절 공연 중 '위정자' 발언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과 관련해서는 "가수의 세평일 뿐이다. 시청률이 30%를 기록하든 3%를 기록하든 나훈아 선생님의 전체 공연 중 일부일 뿐"이라며 "이분이 민주화 운동에 대단한 분이다라고 규정하는 것도 저는 못마땅하고 거꾸로 보수 측에서 그걸 갖고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는 것도 참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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