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남편 요트 구입 출국 놓고 맹공
"내로남불 정부의 고급스러운 민낯 보여줘"
"고통 참고 견뎠던 국민들은 참담하고 허탈"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에게 문재인 정권은 '그들이 추석을 보내는 방법'을 가감없이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에게는 해외여행 자제하라 틀어막으면서 장관 가족은 유유히 출국한다. 코로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죽어나가는데, 고관대작 가족은 여행에 요트까지 챙기며 욜로를 즐긴다. 그들만의 추석, 그들만의 천국"이라고 했다.
황규환 부대변인도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교수가 요트구입과 자유여행을 위해 출국하는 장면이 목격됐다"며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참고 견뎠던 국민들 입장에서는 참담하고 허탈하다"고 했다.
이어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때문에 양보해야 하는가. 모든 것을 다른 사람 신경 쓰면서 살 수는 없지 않은가'라는 이 교수의 일성은 더욱 뼈아프다"면서 "마치 국민들에게 왜 아직 가재, 붕어, 개구리처럼 사느냐고 꾸짖는 듯하다. 순진하게 남의 눈치도 보고 배려하다보면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 믿는 국민들에게 직격탄을 날린 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시민 이사장의 말대로 '배운 게 죄인 고급스러운' 그들의 삶은 국민들과 다르긴 다른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추석연휴 동안 국민들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 3종세트에 절망했다"며 "국민이 총격당하고 시신이 훼손당해도 47시간 동안 대통령이 침묵했고, 법무장관은 27차례나 국회에서 거짓말한 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고소고발을 운운하더니 외교장관은 가족에만 특별해외여행허가를 내렸나.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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