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4세·바이든 77세…둘 다 '고위험군'
'전파 의심' 힉스 보좌관, 29일 토론 때도 동행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리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 중 한 명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의 감염 사실이 확인된 이후 검사를 진행했다 비보를 들었다.
힉스 보좌관은 지난달 29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진행한 대선후보 첫 TV토론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힉스 보좌관은 이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토론 당시 직접적으로 접촉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도 거리를 둔 채 진행했지만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설전을 벌였던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모든 대면 일정을 연기했다. 미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유세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그간 대면 유세를 최소화하고 주로 화상 행사를 선호해 왔지만 최악의 상태엔 두 후보 모두 선거운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더욱이 두 후보 모두 고령이라 고위험군에 속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74세, 바이든 후보는 77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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