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 교황에 주교 수품 50주년 축하 서한 받아

기사등록 2020/09/25 17:27:10
[서울=뉴시스]정진석 추기경. (사진 =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0.09.25.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올해로 주교 수품 50주년을 맞은 전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축하 서한을 받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22일 주한 교황대사관을 통해 서한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교황은 서한을 통해 "추기경의 주교직무 금경축을 맞은 이 해를 기쁘게 기념하면서 추기경의 사목활동과 한국 천주교구와 서울대교구에서의 오랜 시간 열정적인 모든 직무 수행에 온 마음을 다해 기쁜 마음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추기경이 수행한 업적이 교회와 사도좌에 아주 큰 유익임을 기억하면서, 하느님의 어머니이며 사도들의 여왕인 동정 성모님과 한국 순교성인의 전구 안에서 착한 목자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 안에 모든 좋은 것을 주기를 청하며 사도좌의 축복과 주님께서 하늘에 마련한 은총을 애정을 담아 전한다"고 보탰다.

정 추기경은 올해 주교 수품 50주년을 맞았다. 1961년 사제품을 받은 청 추기경은 1970년 6월25일 청주교구장에 임명되면서 만 39세로 최연소 주교가 됐고 그해 10월3일에 청주교구장이 됐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는 대주교로서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했다.

정 추기경은 2006년 3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고 2012년 은퇴 이후에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신학대학) 주교관에서 머물며 저술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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