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내륙운송료 50% 지원…베트남 등에서 특별판촉 진행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저장성이 약해 추석 시기에 대부분 소진해야 하는 조생종 배의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내 내륙운송료 지원과 특별판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미 배 수출은 이달 11일 선박으로 출항해 추석 전 뉴욕 등 미 동부 지역에 공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부산에서 미 동부까지 배로 직접 운송할 경우 22일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대신 농식품부는 미 서부지역에서 동부로 내륙운송을 할 경우 사흘이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 미국 내 내륙운송료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추석 전 수출물량의 원활한 소비를 위해 미국과 베트남 등에서 특별판촉전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경쟁품인 중국산 배와의 차별성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선농산물의 수출 여건이 좋지 않지만 품목별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시장 유지·확대, 비대면 마케팅 집중지원 등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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