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물산업 선진도시 및 개도국 도시 간 교류협력으로 도시간 물산업 공동발전과 협력사업 발굴로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물도시포럼’을 오는 22~23일 양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취소됨에 따라 대구시 대표 프로그램인 세계물도시포럼을 개별행사로 개최하며 화상회의 플랫폼을 구축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행사로 운영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세계물도시포럼(WWCF) 2020’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중국 이싱시·샤오싱시, 태국 방콕시 등 8개국 9개 도시와 유네스코 등 2개 기관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참여한다.
유네스코 샤바즈 칸 아·태지역 총괄 대표의 물안보를 위한 도시간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조연설과 함께 시작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심각한 물 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 이싱시와 태국 방콕시의 실제 물 문제를 이슈로 제시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공유한다.
'세션1'에서는 중국 이싱시의 하·폐수 처리과정의 노후화와 지속가능한 하·폐수처리장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세션2'에서는 재래식 정수처리 및 댐 수량 감소 등으로 인한 태국 방콕시의 ‘상수도 염수 침투’ 문제에 대해 참여도시들의 실질적 해결방안 모색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과 결과는 ‘세계물도시포럼 공식 웹사이트’에 공유해 도시 간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청소년들의 물의 중요성 및 대구시 물산업 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23일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물산업 국제학술행사인 ‘제6회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도 22~23일 양일간 엑스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0’은 취소됐지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2020 온라인 전시관’을 오는 28일에서 12월 31일까지 운영해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등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행사를 통해 해외 물산업 도시 및 국제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해외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물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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