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臺 증시, GDP 전망 상향에 소폭 반등 마감...0.02% ↑

기사등록 2020/09/18 15:36:4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8일 중앙은행이 전날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1.60%로 상향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해 소폭이나마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8 포인트, 0.02% 올라간 1만2875.62로 폐장했다.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세계 경제가 역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대만 경제는 조기에 회복하는 것이 매수를 불렀다.

다만 전날 뉴욕 증시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장에 부담을 주면서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1만2858.60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2841.09~1만2927.81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183.67로 3.52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19%, 식품주 0.20%, 석유화학주 1.60%, 방직주 0.75%, 제지주 2.49%, 건설주 0.81%, 금융주 0.10% 각각 올랐다.

하지만 비중이 큰 전자기기주가 0.33%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 편입 종목 중 566개는 상승하고 263개가 떨어졌으며 124개는 보합이다.

대만 플라스틱과 대만 화학섬유 등 화학 관련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컴퓨터주 화숴전뇌도 강세를 나타냈다.

궈타이 건설과 위룽 자동차 역시 상승했다. 서우리(首利), 훙양(虹揚)-KY, 웨난쿵(越南控)-DR, 징시(精熙)-DR, 타이바오(泰金寶)-DR는 크게 치솟았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도 훙하이 정밀 등 주력주는 하락했다.

푸방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도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철강주 중국강철과 통신주 위안촨 전신 역시 밀렸다.

메이더 의료(美德醫療)-DR, 타이쥐헝(泰聚亨)-DR, 캉스푸(康師傅)-DR, 자위(嘉裕), 다퉁(大同)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008억1500만 대만달러(약 8조326억원)를 기록했다. 유다광전, 롄화전자, 리리(力麗), 푸방 VIX, 신광(新光) 금융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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