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쾌투·김현수 만루포' LG, 롯데 꺾고 2연승

기사등록 2020/09/17 21:38:1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7회초  LG 선발 윌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0.09.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가 2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에이스 타일러 윌슨의 호투와 이천웅, 김현수의 홈런을 앞세워 9-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홈경기 3연패를 끊었고, 61승째(3무 46패)를 수확해 3위를 유지했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롯데는 54승 1무 51패가 돼 7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윌슨은 7이닝 동안 6개의 안타만 내주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 2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최근 부진을 털어낸 윌슨은 시즌 9승째(7패)를 수확했다.

LG 캡틴 김현수는 7회말 쐐기 만루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베테랑 타자 박용택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면서 KBO리그 사상 첫 통산 2500안타 달성에 3개만을 남겼다.

이천웅은 3회말 쐐기 투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불펜 전환을 앞둔 롯데 선발 서준원은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다. 서준원은 시즌 5패째(7승)를 당했다.

2회말 박용택, 이천웅의 연속 안타와 양석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LG는 유강남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3회말 2사 후 안타를 때려낸 로베르토 라모스가 2루를 훔쳐 2사 2루를 만들었고,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박용택이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보탠 LG는 후속타자 이천웅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3호)을 쏘아올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6회초 선발 윌슨이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해 자칫 롯데에 빅이닝을 내줄 뻔했다. 하지만 윌슨은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며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전준우, 이대호에 연달아 3루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킨 윌슨은 한동희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LG는 7회말 홍창기와 오지환, 라모스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현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시즌 21호)을 작렬, 9-0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롯데는 딕슨 마차도, 전준우, 손아섭 등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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