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한반도 평화 위한 국제사회 지지 요청
美, 비핵화 협상 진전 낙관 속 대화 재개 목소리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각국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일반토의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현지시간) 15번째로 김성 주유엔대사가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화상 연설 여부가 관심이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2015년 리수용 외무상이 참석했고, 지난 2016~2018년에는 리용호 외무상이 참석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협상이 결렬된 후 지난해에는 김성 대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새로운 대북 제안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미국 고위급 인사들도 공개적으로 대화를 촉구하고 있어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21일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 연설, 22일 유엔총회 일반 토의 기조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의 연대화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5일 대담 행사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전을 여전히 낙관한다며 "공개적으로는 조용하지만 여전히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도 "경제적 어려움과 코로나19 위험과 관련 북한을 돕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대화 재개를 요구했다.
유엔은 뉴욕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6000명, 사망자가 600명으로 급증하면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모든 대면회의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대부분 화상으로 진행해 왔다. 이후 유엔은 8월24일부터 유엔 총회장을 열고 대면회의를 하고 있지만 회원국당 1~2명만 마스크를 쓰고 참석하도록 했다.
특히 뉴욕시는 유엔총회 기간 해외 대표단 방문을 앞두고 방역 문제를 고심하다가 이달 초부터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를 의무화했다. 정부 역시 뉴욕 방문을 검토했으나 자가격리 의무 조치를 감안해 화상으로 참여키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23일 '유엔 보건안보우호국그룹' 주최 부대 행사에 참석한다. 한국과 캐나다, 카타르, 시에라리론, 덴마크 공동의장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향과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모두발언을 한다.
강 장관은 오는 25일 아시아소사이어티 주최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팬데믹이 글로벌 외교에 미친 영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독일과 프랑스 주도 다자주의연대 화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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