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선정…국비 294억 확보

기사등록 2020/09/17 10:50:47
강릉시청. (사진=강릉시청 제공)
[강릉=뉴시스]장경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1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94억원을 확보했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교통관리, 신호운영, 안전지원 개선 및 C-ITS 구축을 위해 국비 총 1390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강릉시를 포함해 44개 지자체를 선정해 내년 1월 국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강릉시가 확보한 국비 294억원은 서울·부산 등 광역 지자체를 포함한 국고보조사업 대상 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시는 국비 294억원과 지방비 196억원 등 총 490억원을 투입해 도시정보 통합센터, 주차정보 시스템, 스마트 신호제어 등 첨단교통정보 시스템을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친 뒤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또 도심부, 외곽부, 관광지 등 지역 특색에 맞게 맟춤형 ITS를 도입해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등과 연계,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경 국제대회추진과장은 "이 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과 함께 2026년 ITS 세계총회 강릉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 추진과 함께 올림픽파크 일원의 자율주행차 시범지구 지정,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 조성,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공모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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