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는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병가 연장 논란과 관련, 이번 사안으로 인해 군 장병 진료권이 위축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추 장관 아들 사건과 관련,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다"며 "여러 가지 군에서 미흡한 부분들이 보였는데 행정적인 문제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 후 병사들이 휴가를 쓸 때 눈치를 볼 것이라는 우려에 "장병의 진료권 보장 문제라든지 이런 걸 포함해서 잘 살펴서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결국 사병들의 인권 문제다. (휴가를 쓸 때) 눈치가 보일 것"이라며 "지휘관들이 이렇게 해서 휴가 줘도 되나? 이렇게 해서 휴가 연장하면 이게 청탁이 되나? 결국 이게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런 사건 이후에 결국 현역으로 있는 우리 군인들과 부모님들이 상당히 서로 눈치가 보일 것 같다"며 "그런 것과 관련 없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경직되지 않고 운영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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