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관련 육군 규정 적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 내"
하태경 "통역병 선발 불공정 있었나" 질의에 "처음 들어"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가 추 장관 아들에 대한 특혜가 없다고 발표했는데 맞나"라고 묻자 "있는 사실을 팩트 그대로 말한 것이지 누가 옳다 그르다 한 게 아니다. 외압·청탁 등 수사가 진행되는 부분은 검찰에서 잘 밝혀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규정 절차에 따라 했다는 것은 육군에서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기록이 있어서 기록을 보면 정상적으로 승인절차를 거쳐서 했을 것이라는 것"이라며 "다만 후속 행정처리를 해야 하는데 행정 처리 절차에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 의원은 전날 추 장관이 "제 아들한테 불이익을 주려고 뽑는 방식을 제비뽑기로 변경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답변한 것을 겨냥해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을 뽑을 때 불공정하게 진행돼 불이익을 받은 사람이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정 장관은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필요하면 검찰 수사가 진행 될 부분인 것 같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이날 대정부질문에 답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면서 '추미애 장관'이라고 적힌 메모를 들고 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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