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복귀 전망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지만이 햄스트링 1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며 "회복에 2~3주 정도가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2주 뒤 막을 내린다. 정규시즌 내 복귀는 힘들어졌고,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을 노려야하는 상황이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의 정규시즌 내 복귀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확정지어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게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지만은 많은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팀 동료였다. 최근에는 타석에서 한층 나아진 모습도 보여줬다"며 "최지만이 그리울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이탈한 1루수 자리에 네이트 로우와 마이크 브로소를 번갈아 기용할 예정이다.
로우는 "최지만은 여러가지로 우리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였다. 그가 다친 것은 불운한 일"이라며 "최지만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팀이 1-2로 뒤진 4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최지만은 상대 투수 크리스 마자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로우의 안타 때 홈까지 쇄도했다. 하지만 홈으로 슬라이딩을 한 뒤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최지만은 결국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최지만은 부상 이전까지 42경기에서 타율 0.230, 3홈런 16타점 16득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인 탬파베이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최지만은 순조롭게 회복하면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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