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감독 "김광현, 보고 내용 좋아"…15일 밀워키전 복귀 전망

기사등록 2020/09/13 09:44:26

신장 경색 진단으로 부상자 명단 올라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20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팀 승리를 지켜낸 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자축하고 있다. 2020.07.25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돌아온다.

1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벨빌 뉴스의 제프 존스 기자는 "김광현이 확실히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 같다"고 전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광현의 복귀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단 뜻이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불펜 피칭을 한 김광현에 대해 "정말 좋았다"며 "모든 보고 내용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 밀워키와 더블헤더를 소화한다. 1차전에는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이 선발로 나서고, 김광현이 2차전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5경기에서 21⅔이닝을 던지며 2승무패 평균자책점 0.83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신장 경색 진단을 받았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후 약물치료를 받았고, 건강을 되찾으며 복귀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