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전국 곳곳 비…'아침 20도 이하' 선선할듯

기사등록 2020/09/12 04:00:00

12일 오전까지 서쪽지방 비

강원 영동, 강한 비…30~80㎜

모레까지 낮 20도 내외로 낮아

전국 낮 최고 20~28도로 선선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린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0.09.07.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전날에 이어 토요일인 12일도 전국 곳곳에 비가 계속되겠다. 특히 강원 영동 지역에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다.

기상청은 12일 "오늘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서울·경기도와 충청도·전라도는 오전 6시까지, 경남과 제주도는 오전 9시까지, 경북 동해안은 오후 6시까지, 강원도는 13일 0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경북 내륙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이어 "강원 영동은 모레인 13일 오후 3시까지 비가 오겠고, 특히 12일 이 지역에는 찬 공기를 동반한 동풍이 불면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 밤부터 전라남도(순천시·거문도·초도·완도군·고흥군·보성군)의 경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예상 강수량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강원 영동 30~80㎜(많은 곳 강원 북부 산지 100㎜ 이상), 전남 남해안·경북 동해안·경남 해안·제주도 10~60㎜,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청도·전라도(남해안 제외)·경남 내륙·울릉도·독도·서해5도 5~30㎜다.

기온은 13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 2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며 선선하겠다. 강원 영동의 경우 동풍이 유입되면서 13일까지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18도, 청주 19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제주 2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수원 25도, 춘천 23도, 강릉 20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다.

12일까지 경상 해안과 제주도,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겠다. 동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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