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1일 그간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선행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9.77 포인트, 0.78% 올라간 2만4503.31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8.75 포인트, 0.71% 상승한 9752.50으로 폐장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6개는 오르고 19개가 내렸으며 5개가 보합이다.
스마트폰주 샤오미와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급등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 중신국제(SMIC)와 화훙 반도체 역시 강세를 보였다.
광학 부품주 순위광학, 중국 의약품 야오밍 생물기술, 마카오 카지노주와 중국 소비관련주가 상승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7거래일 만에 반등, 2.55% 오른 7178.27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건설은행을 비롯한 중국 대형 은행주는 하락했다. 청쿵실업과 중국해외발전 등 부동산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화넝 국제전력 등 전력주는 발전 원료인 석탄가격 급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960억4950만 홍콩달러(약 14조7061억원), H주는 327억210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메인보드는 8월19일 이래 3주일 만에 거래량이 제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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