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0일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조정이 일단락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해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3.17 포인트, 0.66% 올라간 1만2691.7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래 1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1만2665.74로 시작한 지수는 1만2650.40~1만2708.64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9998.18로 72.33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53%, 식품주는 0.67%, 전자기기주 0.91%, 건설주 0.32%, 금융주 0.64% 각각 올라갔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38%, 방직주 0.29%, 제지주 0.54% 각각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67개가 상승하고 481개는 내렸으며 107개가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등 대형 기술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발광 다이오드(LED)용 칩 메이커 징위안과 룽다전자가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각각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했다. 실적호조를 발표한 신광(新光) 금융이 크게 뛰었다.
다넝(達能), 타이진바오(泰金寶)-DR, 차이랴오(材料)-KY, 중신(中興) 전자, 차이징(彩晶)은 급등했다.
반면 난야과기를 비롯한 DRAM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플라스틱 관련주와 소재주, 의류주도 하락했다.
다이위(岱宇), ABC-KY, 메이더(美德) 의료-DR, 취안유(全友), 위안잔(圓展)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1981억9900만 대만달러(약 8조231억원)를 기록했다. 신광금융,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유다광전, 췬촹광전, 차이징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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