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증시, 뉴욕증시 약세·미중대립에 반락 마감...창업판 4.8%↓

기사등록 2020/09/09 17:17:5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9일 뉴욕 증시 약세로 아시아 주요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미중대립이 격화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로 대폭 반락해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1.79 포인트, 1.86% 내려간 3254.63으로 장을 끝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431.58 포인트, 3.25% 크게 밀려난 1만2861.7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27.23 포인트, 4.80% 급락한 2523.40으로 폐장했다.

테크놀로지와 소비 관련주에 단기이익 실현 매물이 유입하고 중국이 미국, 인도 등과 긴장을 높이고 금융완화 기대가 후퇴한 것이 매도를 부추겼다.

개장 직후 중국 8월 물가통계가 나와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2.0% 저하했지만 시장 예상대로 이기에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와 조미료주 포산시 하이톈 조미식품이 하락했다. 장쑤 헝루이 의약과 상하이 푸싱의약 등 의약품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가전주와 자동차 관련주 역시 내렸다. 신흥기업 시장 커촹판 상장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엿새째 속락, 3.46% 크게 떨어졌다.

반도체 위탁생산 중신국제(SMIC)와 반도체 제조설비주 중웨이가 밀렸다.

하지만 철강주와 방산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대폭 진정하면서 항공운송주와 해운주도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410억5500만 위안(약 59조1287억원), 선전 증시는 6925억57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합쳐서 1조3000억 위안을 넘으면서 8월7일 이래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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