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일 '개천절 집회' 반대 입장 낸다…참여 금지령도

기사등록 2020/09/09 11:41:52 최종수정 2020/09/09 11:51:35

10일 비대위 회의서 논의 후 입장 발표

당 전현직 의원 집회 금지령 내릴 수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2020.09.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최서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월3일 개천절 집회와 관련한 메시지를 10일 낼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 좀 생각을 정리해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 관계자는 "10일 비대위 회의에서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 논의해서 입장을 내실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방역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개천절 보수단체 집회에 대해 김 위원장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전현직 의원들에 집회 참여 금지령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광복절 집회에 대해 사전엔 물론이고 코로나19가 재확산한 후에도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아 여당의 공격과 여론의 질타 등 된서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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