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8월 대구·경북 지난해 대비 취업자 감소

기사등록 2020/09/09 09:20:50

대구 취업자 수…3월 이후 6개월째 꾸준히 증가

경북,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8월 들어 소폭 감소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실내 전시장에서 열린 대구도시철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에서 응시생들이 3m 가격으로 배치된 책상에서 시험을 치룰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역대 최고 인원인 4150명의 응시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하고 손 소독을 한 뒤 에어커튼(통과 형 몸 소독기)을 지나 고사장으로 입장했다. 2020.05.3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구·경북의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만7000명(2.2%) 줄었고, 경북의 취업자는 144만1000명으로 9000명(0.6%) 감소했다.

대구는 전월비의 경우 3월 112만4000명 이후 4월 113만1000명, 5월 117만명, 6월 118만8000명, 7월 119만3000명 등 6개월 연속 증가세다.

경북은 전월비의 경우 지난 3월 139만2000명, 4월 139만5000명, 5월 142만1000명, 6월 142만4000명, 7월 144만5000명 등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8월 들어 4000명 줄며 소폭 하락했다.

대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임금근로자는 89만3000명으로 같았지만, 비임금근로자는 30만8000명으로 2만7000명(8.1%) 감소했다.

경북의 임금근로자는 90만1000명으로 7000명(0.8%), 비임금근로자는 54만명으로 2000명(0.4%) 각각 감소했다.
[대구=뉴시스]8월 대구시 고용동향. (그래픽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0.09.09. photo@newsis.com
대구의 지난달 취업자는 남자는 2000명(0.3%), 여자는 2만5000명(4.6%) 각각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000명) 부문은 증가했지만 제조업(2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명), 건설업(4000명), 농림어업(4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만2000명) 부문은 증가했지만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만9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6000명), 사무종사자(2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2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57.6%로 전년동월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8.3%로 0.5%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자는 47.5%로 2%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0.7% 포인트 줄어든 63.9%를 보였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2만6000명으로 4000명(0.6%), 일용근로자도 6만1000명으로 2000명(2.9%) 각각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20만7000명으로 5000명(2.5%) 감소했다.

1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4시간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0.5시간 감소했다.

지난달 대구의 실업자 수는 3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6.5%) 감소했다. 남자는 2만2000명으로 2000명(6.8%), 여자는 1만7000명으로 1000명(6%)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대구=뉴시스]8월 경상북도 고용동향. (그래픽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0.09.09. photo@newsis.com
경북의 8월 취업자 중 남자는 7000명(0.8%), 여자는 3000명(0.4%) 각각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9000명), 농림어업(1만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 부문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5만5000명), 제조업(1만6000명), 건설업(1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만7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8000명) 부문은 증가했지만, 서비스·판매종사자(2만3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만7000명), 사무종사자(1만5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62.1%로 조사됐다. 남자는 72.3%로 0.8%포인트, 여자도 51.9%로 0.2%포인트 각각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동월보다 0.6%포인트 줄어든 67.2%를 보였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3만6000명으로 3000명(0.5%)이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9000명(14.1%) 줄어든 5만6000명, 임시근로자는 20만9000명으로 1000명(0.5%) 감소했다.

1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6시간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4시간 감소했다.

경북의 실업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0.4% 포인트 증가한 3.1%로 조사됐다. 남자는 0.2%포인트 상승한 3.5%, 여자도 0.6%포인트 오른 2.5%로 집계됐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6000명(14.1%) 증가했다. 남자 실업자는 3만1000명으로 2000명(7%), 여자도 1만6000명으로 4000명(30.8%) 각각 증가했다.

고용동향은 대구시 1800여 가구와 경상북도 2200여 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한 주간의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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