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기술주 약세속 일제히 하락 마감

기사등록 2020/09/09 02:21: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 증시가 기술주 약세로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12% 내린 59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지수는 전날 대비 1.01% 하락한 1만2968.3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장 대비 1.59% 내린 4973.52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1.15% 내린 363.75로 거래를 마쳤다.

이런 하락세는 기술주 약세와 미중 갈등 고조 우려 때문으로 풀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의존을 끊겠다면서 고율 관세 부과와 중국과의 디커플링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미중 갈등 우려가 고조됐다.

기술주 약세와 영국 등 국가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경제 침체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EU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로존의 2020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