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슈퍼매치 통해 데뷔전
수원 구단은 "이임생 감독의 사퇴로 인해 빚어진 위기 상황을 타개할 차기 감독을 물색해왔고, 최종 후보 3명 중 박 감독을 적임자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12월까지다.
수석코치는 박 감독의 의사를 반영해 선임할 예정이다.
1996년 수원 창단 멤버인 박 감독은 2006년 은퇴할 때까지 수원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으로 통산 333경기 54득점 34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을 구한 소방수로 등장한 박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 우선은 팀이 위기를 벗어나는데 온 힘을 쏟겠다"면서 "내년부터는 수원삼성 재건의 골격을 다시 세워 팬들에게 자부심을 되돌려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9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오는 13일 FC서울과 슈퍼매치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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