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9일 돌아오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 '태권 트롯'의 창시자 나태주가 첫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540도 발차기를 하며 등장한 나태주는 공중 제비를 돌면서 트로트를 부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태권도를 시작한 그는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에 입단, 세계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가 대표로 맹활약했다. 이후 영화 배우로 데뷔한 나태주는 할리우드 영화까지 진출했다고 해 MC 김원희와 현주엽을 놀라게했다.
그는 또 "임영웅이 두 시간 잔다면 나는 두 시간 반 정도 잔다"며 데뷔 이후 가장 큰 사랑과 인기를 실감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생에서 가장 바쁘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평소 방송을 통해 초등학교 때 헤어진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엿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고.
이런 가운데 한 달 전 미리 의뢰를 받고 인연의 흔적을 추적하던 제작진이 어렵게 찾아낸 사진을 태블릿 PC로 보여주자, 나태주는 한참을 바라보며 "보고 싶다"고 말해 과연 그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역대 최장 제작기간이 소요됐다"며 "태권 소년의 인생을 밝혀준 은인을 다시 만나 지금껏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9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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