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 견제' 日 통합야당 대표 경선 고시…이즈미·에다노 2파 경쟁

기사등록 2020/09/07 23:55:38

이즈미 "국민에게 사랑받고 정책 전하는 야당 목표"

에다노 "야당 결집은 시대의 요청…세대·성별 넘는 당 운영"

[서울=뉴시스]에다노 유키오 일본 입헌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즈미 겐타 국민민주당 정조회장이 7일 합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에다노 유키오 사무실 유튜브 계정 캡처) 2020.09.0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을 견제하기 위한 통합 제1야당이 당대표 경선에 본격 돌입했다. 국민민주당 이즈미 겐타 정조회장과 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 대표가 2파전을 치를 예정이다.

NHK에 따르면 이즈미 회장과 에다노 대표는 통합신당 대표 경선이 고시된 7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즈미 회장은 회견에서 "많은 국민의 기대와 목소리를 등에 지고 집권 여당 대응에 앞장서겠다"라며 "본격적인 야당,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야당, 추궁과 비판만이 아니라 정책을 전하는 야당을 목표한다"고 했다.

에다노 대표는 야당 결집을 '시대의 요청'이라고 자평한 뒤 "함께 모이는 모든 분이 특색을 살려 최대한 힘을 발휘하도록 여성, 젊은이, 원로까지 세대와 성별을 넘어 활약할 수 있는 당 운영을 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일본 야권 통합신당은 본격적인 대표 경선과 창당 작업에 돌입한다. 오는 10일 국회의원 투표를 통해 당대표가 선출되며, 현재까지 중의원 106명과 참의원 43명이 신당 참여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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