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 EBP 중심 교과목 개발로 특성화

기사등록 2020/09/07 16:38:27
[서울=뉴시스]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 특성화 사업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는 최근 한국어학과에서 특성화 사업으로 이뤄진 근거 기반 실무(Evidence Based Practice, 이하 EBP) 중심 교과목 개발로 학과 특성을 강화했다고 7일 전했다.

한국어학과 이번 교과목 개발 사업을 통해 전공과목 중 하나인 '한국어 교수 학습 이론'에서 한국어 교육 현장 실무를 한층 강조했다.

 교수진들은 이를 통해 해당 교과목을 수강하는 예비 한국어 교원들의 교수 능력이 향상하고, 궁극적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실친화적 한국어 교원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완성한 EBP 중심 한국어 교수 학습 이론 과목은 이론 전문가들의 외국어 교수법 강의, 해당 이론이 적용한 현장 전문가들의 한국어 수업 시연 등으로 구성한다.

실제 외국인 유학생들이 수업 시연을 위한 한국어 학습자로 참여해 현장감 넘치는 한국어 교육 현장이 재현했다. 지상파 방송 출신 연출자가 영상 제작 전반을 총괄함으로써 역동성이 가미된 수준 높은 영상이 만들어지는 등 콘텐츠 품질도 매우 높아졌다.

책임개발자인 윤경원 교수는 "EBP는 주로 현장 실무가 중요한 보건 의료인 양성 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교육 현장이 전문화함에 따라 교사 전문성 또한 강화하면서 이제는 교원 양성 교육에서도 중시되는 개념이다"고 사업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다른 교과목 교사 교육에서 EBP를 경험한 예비 교원들의 현장 적응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앞으로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에서 양성되는 한국어 교원들의 활약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는 우수한 교수진을중심으로 세종학당재단, 재외동포재단 등과 협력해 해외 세종학당과 한글학교 교사 재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부설 한국어 교육원을 비롯해 호남대, 우송대, 영산대, 글로벌 국제학교, 평화 다문화센터 등 국내외 기관과 교류해 '국어기본법'에 근거한 오프라인 현장 실습 강화에 힘쓰고 있다. 법무부로부터 사회 통합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이민자를 위한 한국 언어 문화 교육 과정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한국어 교원 자격증 2급,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 다문화사회 전문가 2급 과정 등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한국어·다문화 전문가를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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