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연한 결과…더 이상 불법행위 없어야"
신동근 "국민 상식에 부합"…정청래 "자업자득"
정의 "법원, 개천절 집회서도 현명한 역할 기대"
열린민주 "만시지탄 감 있으나 법원 결정 당연"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전 목사는 지난 4월20일 보석으로 풀려난 지 141일 만에 재수감되게 됐다.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전 목사는) 게다가 거짓 정보로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막는 등 방역 활동 방해도 서슴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격리 치료 후 퇴원하자마자 사기극, 순교 운운하며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며 "이번 보석 취소 결정을 시작으로 전광훈 목사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을 계기로 더 이상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태와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법원의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며 일부 보수단체에서 예고한 개천절 집회를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전광훈은 집회 참여를 제한하는 보석 허가 조건을 비웃으며 광화문 집회를 주도함으로써 코로나19 재확산의 주범이 됐다"며 "연일 이어진 전 목사의 비이성적이며 몰상식적인 행동으로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지금이라도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법 집행 이뤄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광훈, 그가 선거법으로 구속된 것도 보석취소로 재수감 된 것도 다 자업자득"이라며 "전광훈류,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10월3일 개천절 집회를 선동하는 자들이 있다. 법원은 지난번처럼 박형순 오류판결을 반성하고 개천절 집회를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전 목사는 더 이상의 망동을 멈추고 그간 저지른 죄과에 대한 심판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극우세력들은 벌써부터 지난 광복절과 같은 개천절 집회 강행을 예고하고 있고, 경찰은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야말로 법원의 현명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본인이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고 광화문 집회를 사실상 주도하는 등 국가 방역 시스템의 근간을 흔들려고 했던 점을 고려하면 법원의 결정은 당연하다"며 "'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라는 관용구에 딱 맞는 결정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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