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iOS 앱 출시 직후 먹통…교육부 "기술 오류"(종합)

기사등록 2020/09/07 10:03:01

"앱과 PC 연동상 문제"…웹사이트도 접속장애

[서울=뉴시스]교육부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 당일인 7일 접속이 되지 않고 있어 교직원과 학생·학부모들의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사진= iOS 앱스토어 화면 캡쳐). 2020.09.0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 당일부터 접속이 되지 않고 있어 교직원과 학생·학부모들의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7일 오전 애플 iOS 앱스토어에서 '건강상태 자가진단(교육부)' 앱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으나 정작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날 오전 9시께 현재 앱을 실행하면 검은 화면만 표시되는 상황이다.

교육부가 운영하는 자가진단 사이트(hcs.eduro.go.kr) 역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새로 설치한 앱과 기존 자가진단 웹사이트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생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 PC 기반 자가진단 사이트로 접속한 사람들도 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연동했는데, 오늘(7일) 연동이 늦어지거나 잘 안 되는 문제를 발견했다"며 "기존 자가진단 웹사이트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연동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해당 앱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올려놓지 못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록이 아직 안 돼 내려받아 쓸 수 없다"며 "빠른 시일 내 등록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 등교 전 자가진단 서비스를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기반으로 운영해왔으나, 2학기부터는 앱을 개발해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코로나19 교내감염 방지를 위해 도입한 이 제도는 ▲섭씨 37.5도 이상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미각·후각 소실 ▲14일 이내 해외여행 이력 등 증상을 묻는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할 경우 등교를 할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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