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부산 인근 해상서 북진 중
최대풍속 시속 144㎞, 초속 40m 유지
오전 6시 기준 강도 '강' 상태 계속돼
"태풍 가까운 동쪽지방·동해상 영향 커"
특히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동쪽 지방은 더욱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몇 시간 뒤에는 우리나라와 더 가까워져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예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태풍 하이선은 부산 남남동쪽 약 80㎞ 해상에서 시속 41㎞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Pa이고, 최대풍속은 시속 144㎞(초속 40m)다.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 현황을 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설악산(양양) 80㎞/h(22.3m/s), 향로봉(인제) 79㎞/h(21.9m/s), 계룡산 99㎞/h(27.5m/s), 옥도(신안) 105㎞/h(29.3m/s), 덕유봉(무주) 105㎞/h(29.1m/s), 서이말(거제) 138㎞/h(38.2m/s), 구룡포(포항) 94㎞/h(26.1m/s), 고산(제주) 112㎞/h(31.2m/s), 한라산 남벽(서귀포) 104㎞/h(29m/s)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께 태풍이 부산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남해의 해수온도가 28도 이하로 낮고, 상층 선선공기의 강한 바람영역에 들어 태풍의 발달이 저지돼 위력이 낮아지며, 우리나라 접근시 강 태풍 단계로 접근해서 우리나라 부근을 지날 때 세력이 빠르게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현재도 진로와 상관없이 우리나라를 지날때 강도가 강 단계로 전국이 영향권에 들며, 특히 태풍 중심과 가까운 동쪽지방과 동해상에 영향이 더 크겠으니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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