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102.3㎜' 광주·전남 태풍특보…최고 300㎜ 예상

기사등록 2020/09/07 05:49:32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한 농업부문 대응상황과 태풍 이후 사후조치 사항에 대한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사전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09.06.(사진=농식품부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권에 들어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오전 5시 기준 최대 풍속 초속 43m, 강도 '강', 크기 '중형'을 유지한 채 제주도 서귀포 동쪽 24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광주와 전남지역 근접 시간은 오전 6시 완도 동쪽 240㎞, 오전 7시 여수 동쪽 160㎞까지 접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전남 여수·구례·거문도 지역에 태풍 경보, 광주와 전남 다른 지역에 태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수량은 진도 102.3㎜를 최고로 신안 지도 84.5㎜, 고흥 도하 82.5㎜, 완도 보길도 78.5㎜, 무안 운남 73㎜, 광주 광산 32㎜를 기록 중이다.

바람세기는 진도 서거차도가 초속 27.2m, 여수 26.9m, 신안 옥도 26.5m, 광주 무등산 26.4m의 순간 최대풍속을 기록했다.
 
비는 이날 밤까지 100~200㎜, 지리산 부근 300㎜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도 남해 7~12m, 서해 3~6m로 높게 일겠으며 낮 최고 기온은 22도에서 25도로 선선하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동해안 해상으로 지나고 있어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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