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내일 간접 영향…전국 흐리고 비

기사등록 2020/09/05 18:43:50

6일에 태풍 간접영향권, 7일은 전국 영향권에

예상강수량 7일까지 강원영동 등 최대 300㎜

7일 아침 최저기온 17~21도, 낮 최고 21~2도

[제주=뉴시스] 위성에서 바라 본 제10호 태풍 '하이선' 모습. (자료=기상청 제공)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6일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6일부터 태풍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차차 들겠고, 7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5일 "6일은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가 차차 북상해 오후에 전국에 비가오겠다"며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태풍 하이선은 7일 제주도와 일본 규슈사이 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7~8일 사이에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고 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동경로와 가까운 강원영동과 경상도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7일까지 강원영동, 경상도, 울릉도, 독도는 100~300㎜다. 전남, 전북동부내륙, 제주도는 100~200㎜다. 비가 많이 오는 제주도 산지, 지리산과 덕유산 부근에는 300mm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은 50~100㎜다.

북상하는 태풍과 근접한 강원영동과 경상도, 울릉도, 독도, 제주도네는 최대순간풍속  90~145㎞/h,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35~110㎞/h, 그 밖의 지역에서는 35~70㎞/h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울릉도, 독도에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최대순간풍속 180㎞/h이상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장비, 풍력발전기, 철탑 등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폭풍 해일은 7일 남해안과 제주도, 동해안에는 태풍이 접근하면서 기상조가 더해져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 가량 더 높아지겠다.

또 태풍이 접근하는 7일에는 서해안에도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는 넘는 곳이 있겠다.

6일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 2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며 다소 선선하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8도, 수원 20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제주 22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8도, 대구 25도, 부산 27도, 제주 26도 등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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