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68명 중 국내 158명 발생…사흘째 100명대(종합)

기사등록 2020/09/05 10:46:11

국내발생 확진자 수도권 112명·비수도권 46명

거리두기 2.5단계 이후 일평균 218.7명씩 발생

대구 건강식품 판매, 충남 김치공장 집단감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소재 동우빌딩 지하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대구 북구 침산동 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09.04.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일부터 3일 연속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이틀간 190명대에 달하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16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158명이다. 수도권에서는 112명이 확인됐다.

◇최근 3일간 100명대, 21일만에 국내발생 160명 이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68명 늘어난 2만1010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8월29일 323명, 30일 299명, 31일 248명, 9월1일 235명, 2일 267명, 3일 195명, 4일 198명, 5일 168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3일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이틀간 100명대 후반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이날엔 100명대 중반까지 감소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158명, 해외 유입이 10명이다.

이날 확인된 국내발생 확진자 158명은 지난달 15일 155명을 기록한 이후 21일만에 처음으로 160명 이하로 나타난 수치다.

수도권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218.7명이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를 10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51명, 경기 47명, 인천 14명, 부산 10명, 경남과 광주 각각 8명, 대구 5명, 충남 4명, 강원 3명, 대전과 전북, 충북 각각 2명, 울산과 제주 각각 1명이다.

세종과 전남, 경북을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울=뉴시스]5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68명 늘어난 2만1010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60명 줄어 4668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6.20%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사랑제일교회·서울도심집회 감염 여전…직장·모임 등에서도 전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집단감염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1152명이며 도심 집회 관련은 473명이다.

이날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경기에서 1명이 확인됐다.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경기와 광주, 경남에서 각각 2명, 울산에서 1명이 발생했다.

서울은 지난 4일 오후 6시 기준 도봉구 운동시설 관련 3명, 서울도심집회 관련 2명, 노원구 기도모임 관련 2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명, 동작구 카드 발급업체 관련 1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1명, 다래경매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관련 3명, 기타 23명, 경로 확인중 18명의 확진자가 늘어났다.

경기에서는 사업장 관련 확진자 3명, 동창회속초여행 관련 확진자 1명 등이 발생했다. 이외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가 27명, 감염경로 조사중인 사례가 12명이다.

경남에서는 대구 건강식품 판매 모임과 관련해 4명이 감염됐다. 충북에서도 대구 건강식품 판매 모임 관련 감염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김치공장과 관련된 확진자가 1명 늘었다.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에서는 지난 4일 12시 기준 2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지역 내 사우나와 관련해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북구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 교회에서는 서울 도심 집회 방문 사실을 숨긴 확진자가 예배에 참가했다.

◇사망자 2명, 위·중증 환자 2명 증가…치명률 1.58%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4명이다.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0명이 줄어 4668명이 됐다. 서울에서만 2006명의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에서도 1256명의 격리 치료 환자가 확인됐다. 인천은 303명, 충남은 147명, 광주는 140명, 전남은 109명, 대구는 103명이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다. 이외에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최소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159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226명이 늘어 총 1만600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6.20%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33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8%다.

4일 0시부터 5일 0시까지 시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총 1만8139건이며 누적 검사량은 203만7045건이다. 이중 196만3958건이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5만2007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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