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성큼' 선선한 아침…경상·제주엔 비소식

기사등록 2020/09/05 04:00:00

9월 첫 주말 내륙 곳곳 아침기온 20도 이하

전국 대부분 낮 기온 30도 이하…서울 29도

경상, 제주 등지에 비 내려…최대 60㎜ 안팎

태풍, '하이선' 북상…7일 전국에 영향 줄 듯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태풍이 지나간 후 맑은 날씨를 보인 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공원에서 바라본 파란하늘에 갈대와 뭉게구름이 펼쳐져 있다. 2020.09.04.jtk@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9월의 첫 주말인 5일 전국은 아침 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 태풍이 북상하는 가운데 오후부터 경상, 제주 등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5~6일 일부 내륙지역의 아침 기온이 20도 이하의 분포로 다소 선선하겠다"며 "5일 오전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져 경상도는 낮부터,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6일까지 강원영동, 경북 내륙을 제외한 경상에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를 제외한 그 밖의 전국에는 5~4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14~22도, 낮 기온은 24~29도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0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3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8도, 강릉 26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26도, 제주 27도 등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5일 오후부터 시속 35~6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오는 7일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이선은 오는 6일 오후 3시께는 서귀포 남동쪽 약 65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7일 오후 3시 부산 북서쪽 약 70㎞ 부근 육상에 상륙해 8일 오후 3시 북한 청진 북서쪽 약 23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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